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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를 마친 직후 마침 타이밍이 겹쳐 다른 부위가 고장 나면 차주 입장에서는 정비사의 과실을 가장 먼저 의심하게 됩니다.
오해로 시작되어 정비사와 갈등을 빚기 쉬운 대표적인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고장 사례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하체 부품을 교체한 직후 다른 하체 부품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로어암이나 어시스트암 같은 하체 부품 중 유독 상태가 나쁜 한두 개만 먼저 교체했을 때 자주 발생합니다.
새 부품이 단단하게 하체를 잡아주면, 그동안 함께 노후화되었던 주변의 다른 부품(스tabilizer 링크나 쇼크 업쇼버 등)에
평소보다 더 큰 충격과 부하가 쏠리면서 며칠 지나지 않아 찌걱거리는 소음이 터져 나오곤 합니다.
정비사가 멀쩡한 부품을 건드린 것이 아니라 하체 부품들의 노후화 진행 속도가 비슷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2) 점화플러그를 교체한 후 갑자기 이그니션 코일(점화코일)이 사망하여 엔진이 떨리는 경우입니다.
부품의 수명이 다해 갈 때쯤 정비사가 점화플러그 교체를 위해 코일을 탈거했다가 다시 꽂는 과정에서,
미세한 물리적 자극이나 전압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노후된 코일이 완전히 고장 나는 사례입니다.
차주 눈에는 작업자가 만진 부품이 바로 고장 난 것처럼 보여 강하게 의심하기 쉽습니다.
(3)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갔다가 차를 리프트에 올린 순간 냉각수 누수나 조인트 고무 부츠 파손을 발견하는 경우입니다.
평소에 보닛을 열어보지 않거나 차 밑을 볼 기회가 없는 차주는 정비소에 도착하자마자
정비사가 "여기 고장 났네요"라고 하면 돈을 더 받으려고 멀쩡한 곳을 훼손한 게 아닌가 의심하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랜 기간 미세하게 진행되던 고장이 리프트에 차량을 올려
하부를 정밀하게 들여다보면서 비로소 차주 눈에 발견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 배터리를 탈거했다가 다시 연결한 후 계기판에 경고등이 무더기로 뜨거나 시동이 불량해지는 경우입니다.
블랙박스 장착, 발전기 교체 등으로 배터리 단자를 분리했다가 재조립하면 차량의 컴퓨터(ECU)가 초기화됩니다.
이때 평소 제어 장치가 미세한 오류를 억지로 누르고 있던 노후 차량은 초기화 과정에서 누적된 에러가 한 번에 표출되거나
센서 값이 꼬여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작업자가 배선을 잘못 건드린 것으로 오해하기 가장 좋은 상황입니다.
(2) 발전기(알터네이터)를 교체한 직후 전구류(헤드램프, 브레이크등)가 한꺼번에 나가는 경우입니다.
고장 난 발전기 때문에 전압이 낮게 유지되다가 새 발전기를 달아 정상 전압(14V 안팎)으로 치솟으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던 오래된 전구들이 강해진 전류를 이기지 못하고 동시에 터져버리는 현상입니다.

전체 투표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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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게시판 | 5 | 30 | 5회 |
| 게시판 댓글 | 10 | 10 | 5회 |
| 추천하기(상대게시물) | 2 | 2 | 10회 |
| 추천받기(본인게시물) | 3 | 3 | 10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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