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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살 때 반드시 도움되는 팁 시리즈 1) 중고차 시장에서 사고의 기준
김환홍
조회수
173
댓글수
7
26-02-11
중고차 살 때 반드시 도움되는 팁 시리즈 1) 중고차 시장에서 사고의 기준
작성자
김환홍
조회수
173
작성일
26-02-11

첫 번째 주제는 중고차 가격에 제일 큰 영향을 주지만 사람들이 대부분 오해하는 사고차 기준에 대해 다뤄보겠음.

 

팁 1. 당신이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고는 중고차 시장에서는 사고로 쳐주지 않는다

이게 뭔소리냐? 역시 중고차 딜러들이 사기치는거냐? 할 수 있겠지만 무려 법으로 정해진 사실임. 아래는 관련 법 조항이니 귀찮으면 안 읽어도 됨.

 

자동차관리법 제58조(자동차관리사업자 등의 고지 및 관리의 의무)에 따르면 자동차매매업자(이하 딜러)는 반드시 자동차성능ㆍ상태점검(이하 성능점검)을 받고 그 결과를 고객에게 고지해야 함. 성능점검을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해야하는지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120조(중고자동차의 성능고지 등)에 명시된 별지 제82호서식의 자동차성능ㆍ상태점검기록부를 따름. 그리고 이 성능점검의 결과인 중고자동차성능ㆍ상태점검기록부(이하 성능지)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 있음. 참고로 이 성능점검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글 한 다섯개는 쓸 수 있는데, 다음에 기회 되면 써 보겠음.


 

사고이력 인정은 사고로 자동차 주요 골격 부위의 판금, 용접 수리 및 교환이 있는 경우로 한정합니다. 단, 쿼터패널, 루프패널, 사이드실패널 부위는 절단, 용접 시에만 사고로 표기합니다. (후드, 프론트펜더, 도어, 트렁크리드 등 외판 부위 및 범퍼에 대한 판금, 용접 수리 및 교환은 단순수리로서 사고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역시 어려운 말이 적혀있다. 걍 결론부터 얘기하면

주요골격에 수리가 있어야 사고차고, 주요골격이 아닌 외판에 사고수리 100번 해봐야 무사고차다.

그럼 주요골격이 뭐고 외판은 뭐냐?

주요골격

주요골격은 흔히 말하는 프레임이라고 말하는 뼉다구임. 잘라내지 않고서는 분리가 불가능한 부위들을 말하고, 휠하우스, 인사이드패널, 플로어패널, 프론트패널, 리어패널 등이 있음.
image.png 중고차 살 때 반드시 도움되는 팁 시리즈 1) 중고차 시장에서 사고의 기준
사고가 났는데 주요골격까지 먹으면 어떻게 되냐? 주요골격을 잘라내고 그 자리에 신품을 용접해서 붙이거나, 아래 사진처럼 주요골격에 불 대서 가열하고 견인고리 걸어가지고 땡겨내서 원래 모양대로 복원해야 됨. 

image.png 중고차 살 때 반드시 도움되는 팁 시리즈 1) 중고차 시장에서 사고의 기준

근데 이렇게 수리를 하면 동일부위에 다시 사고가 났을 때 안전할까? 그렇지 않겠지. 그리고 사고가 다시 안 난다고 하더라도 휠하우스 쪽에 사고수리를 하고 나면 어떻게 해도 차가 앞으로 똑바로 안 나갈 수도 있음.

이렇게 주요골격에 사고수리가 있으면 차량안전에도 영향을 주고 그렇기에 중고차 가치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므로 사고차라고 정의함. 그럼 외판은?

외판

외판은 외부판넬의 줄임말로, 주요골격에 볼트로 연결되어 볼트만 풀면 탈착할 수 있는 부위들을 말함. 후드, 도어, 트렁크 등이 해당함.

외판에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냐? 그냥 볼트 풀러서 신품으로 교체하면 됨. 아니면 판금해서 원래 형태로 복원하던가(판금에 대해서도 나중에 다뤄보겠음). 물론 중고차 가격에 감가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차량안전에 영향을 끼치냐? 그건 아님. 따라서 중고차 법령에서는 외판에 사고수리가 아무리 많더라도 무사고라고 정의함.

후드, 양 쪽 프론트 펜더, 도어 네 짝 다 교환해도 무사고라고? 그럼 사기 아님?

ㅇㅇ 아님. 법에 그렇게 써 있는데 어떡함. 사진만 봐선 뭔가 심각해 보이지만 아래 차도 무사고임.

image.png 중고차 살 때 반드시 도움되는 팁 시리즈 1) 중고차 시장에서 사고의 기준


 

대신 주요골격은 물론이고 외판에도 사고수리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차들을 완전무사고, 줄여서 완무라고 부름. 완전무사고는 법적 용어는 아니고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임.

그럼 완전무사고라고 써 있으면 단 한 번도 사고가 안 난거?

그건 또 아님. 범퍼, 라이트, 사이드미러 같은 외판도 아닌 부위들은 소모품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몇 번을 수리하던 무사고도 아니고 심지어 완전무사고임. 딴 짓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앞 차 살짝 박아서 범퍼 교체해도 일반인들은 사고수리를 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범퍼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완전무사고인 것.

완전무사고라고 해놓고 사고가 난 적이 있으면 안 되는거 아니냐? 좀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이건 괜찮다고 생각함. 유럽에선 진짜 범퍼는 소모품이라고 다들 생각해서 주차할 때 공간 부족하면 걍 앞뒤차 범퍼로 살짝 밀어버리고 주차하는데 뭘... 좁쌀만한 스크래치만 나도 손해봤다고 생각하는 한국 정서 상 못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함.

결론(4줄 요약)

  1. 주요골격에 사고수리하면 차량안전에 문제 있을 수 있기에 유사고
  2. 주요골격 멀쩡하고 외판에만 사고수리하면 감가는 있겠지만 차량안전엔 문제 없으므로 무사고
  3. 외판에도 사고수리 없으면 완전무사고
  4. 범퍼, 사이드미러 등은 소모품이므로 100번 사고나서 100번 교체해도 완전무사고

일반인들은 당연히 접촉사고도 사고로 생각하기 때문에 무사고라고 하면 접촉사고도 없을거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 나중에 이런 오해 때문에 딜러한테 항의하는 경우도 몇 번 봤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사고기준과 중고차 법령상 사고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나름 합리적 논리에 의해 결정된 기준이니까 오해하지 말자.

별로 길지도 않은 글인데 쓰려니까 은근히 오래 걸리네;; 다음엔 중고차 살 때 쓸데 없이 알선 수수료 안 내는 법에 대해 써볼까 함. 댓글로 궁금한 점 남겨주면 다음 주제 선정에 참고하겠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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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봉사부

      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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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구입하는데 유용한 정보입니다
      중고차 구입하는데 유용한 정보입니다
    • 파란하브

      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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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다귀 이상없으면 go
      뼈다귀 이상없으면 go
    • 제이킴

      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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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감사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김전네

      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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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는 항상 조심조심
      중고차는 항상 조심조심
    • airforce

      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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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감사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더스타일

      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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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감사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이야찌야

      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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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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